먼저 도시를 벗어나면 그다음부터는 갈리시아가 이어져요. 유칼립투스 숲길, 작은 마을, 푸른 밭이 펼쳐지죠. 힘든 오르막 없이 완만하게 굽이치는 하루예요. 오르막과 내리막이 거의 비슷해서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Pontevedra부터는 Caminho Português Central과 같은 길을 함께 걸어요. 길도 같고 알베르게도 같아서, 갑자기 주변에 순례자가 훨씬 많아져요. 덕분에 걷는 분위기도 즐거워요. 5시간 넘게 걷고 나면 오후는 온전히 내 시간이에요. Caldas de Reis는 따뜻한 온천수로 유명한데, 이렇게 가벼운 하루에 잘 어울려요. 이제 Santiago가 정말 가까워졌어요. 오늘은 여유롭게 보내세요. 그럴 자격이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