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ago de Caldelas는 금세 뒤로 멀어져요. 집들이 사라지고 숲이 나타나며, 길은 점점 거칠어지고 숨 돌릴 틈 없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져요. 오늘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날이에요.
총 800m가 넘게 올라가는데, 그만큼 몸으로 느껴져요. 내려가는 것도 공짜가 아니에요. 무릎도 똑같이 힘들게 일하거든요. 다행히 풍경이 그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 줘요. Gerês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니까요. Campo do Gerês는 그 한가운데에 있고, 지치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도착하게 될 거예요. 걷는 시간이 8시간이 넘으니 늦게보다는 일찍 출발하는 게 좋아요. 그래야 해가 있을 때 도착하고, 여유롭게 식사할 시간도 생겨요.